원래 쓰고 있던 Mobbie 회고가 먼저가 아닌가 싶지만 ^___^ ... ...
2023년이 막 가고 새해가 왔으니 작년 한해를 돌아보고 올해의 새로운 목표를 세우기에는 딱! 지금만한 때가 없는 것 같아 조금씩 작성해본다.
제목이 너무 거창한가 싶기는 하지만? 내게 2022년은 두려움으로 웅크려 있던 해 같아서 ... ... 제목을 절케 적어 보았다.
2023년은 내게 도전의 해이자 개발의 해였다.
임금 체불 때문에 기공소를 퇴사를 했던 게 2022년 12월 말로 기억한다. 아마 개발은 12월 초부터 시작했던 것 같다. 여러 가지를 찾아보다가 가장 처음은 생활코딩 http 강의가 맨 처음이었다. ㅋ.ㅋ

내 기억으로는 11월부터 다른 분야를 알아보기 위해 매주 주말마다 꾸준히 도서관에 가서 여러 분야의 책을 탐독했던 걸로 기억하는데, 그 중 개발 분야의 책을 유독 즐겁게 봤던 것 같다.
https://blog.naver.com/01unknown/222955411924
코딩 관련 읽을 책
언어의 기본 개념은 비슷하다. OOP의 핵심 개념도 모두 비슷하다. 단지, 언어마다 표현하는 방법과 제약...
blog.naver.com
우와 예전 글 보면 생각보다 진심이었구나!!!
유튜브로 찾아보고 여러 책도 읽으면서 찾아봤던 걸로 기억하는데 조금 웃기다 ㅋ.ㅋ
다른 개인 블로그를 보면 그때 도서관에 다니면서 좋았던 책들을 필사해놓은 것과 읽었던 책들을 기록해 놓은 글이 있는데, 그 글을 보면 그때는 주말 내내 도서관에서 하루 종일 있었어서 여러 종류의 책을 다양하게 읽었던 것 같다.
아무튼 위의 글을 쓸 때까지만 해도 내가 정말 코딩을 진심으로 해 보자!!!! 하는 생각보다는 읽다 보니 재미있고 배우다 보니 새로워서 code도 읽어 보고 여러 강의도 찾아보고 했던 것 같다.
그 이후로 1월 La-Piscine부터 시작해서 2월부터 4월까지 C++ 스터디, 5월부터 7월까지 Allen Swift 강의, 7월 초중순부터 지금까지 SeSAC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.

좋게 말하면 신중하고 나쁘게 말하면 생각이 많은 편이라 결정을 잘 못하는 편인데, 개발에서 iOS에 이르기까지 무슨 ㅋ.ㅋ 기연을 만난 것처럼 모든 일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던 것 같다.
본래 iOS 스터디로 가려고 했던 C++ 스터디부터, 아쉬움이 남아 개인적으로 Apple의 개발 생태계를 꾸준히 찾아보다가 결국에는 앱 출시까지 해서 현재는 취직을 위해 이력서를 쓰고 있는 게 되게 신기하다. ㅎ-ㅎ
일을 해 봐야 알겠지만 개발 자체는 정말 즐겁고 재미있다! 사람들도 좋고 공유하는 문화도 즐겁다.
내가 가진 지식을 마구마구마구 공유하고 다른 사람들의 지식을 볼 수 있는 문화라니... ...
이전 전공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......
암튼간... 서론이 길었다.
이번 회고는 KPT 방식으로 해 보려고 한다.
KPT 방식이란...
- Keep (만족했고, 앞으로 지속하고 싶은 부분)
- Problem (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했거나 아쉬웠던 점)
- Try (Problem에 대한 해결 방식으로 다음에 시도해볼 점)
Keep
- 꾸준히 배운 내용을 정리한 것
- 몰랐는데 이력서를 쓰면서 정리해 보니 작년 한 해 동안 247 + 80... 총 327개의 글을 썼다! 왠지 배우고 코드를 작성하고만 넘어가면 기억에 남지 않아서 기록하기 시작했던 게 이제는 거의 습관처럼 남은 것 같다. 이 부분은 계속 지속하고 싶은 부분이다!
- 다만, 여기서 더 나아가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이전에 공부했을 때 플래너를 작성했던 것처럼 하루를 조금 더 계획적으로... 아니, 하루에서만 그치는 게 아니라 코딩을 조금 더 계획적으로 세워놓고 하면 좋을 것 같다. 물론 지금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게 아니지만!! 지금보다 조금 더 체계적으로 목록을 나누고 실천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. 작년보다 더욱 나아지는 내가 되장.
- 지금 쓰고 있는 기술에 만족하지 않고 더 배우기 위해 노력한 것
- 앞으로 꾸준히 가져야 할 태도라고 생각한다. 본래 사람이라는 게 새로운 것보다는 익숙한 걸 고르게 되는지라 ㅋ.ㅋ ... ... 지금까지 그랬듯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더 나아가는 멋진 개발자가 되고 싶다.
- 내년에 뽀개고 싶은 기술: Swift Concurrency / Clean Architecture
- 배우고 연습해야 하는 것들: SwiftUI 고수 되기 / Error Handling 고수 되기
- 여러 사람과 교류하고 같이 성장하려고 한 것
- 꾸준히 스터디나 모각코를 통해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서 공부를 한 경우가 많았다. (개발 시작하고 나서는 거의 대부분 그랬던 것 같다.) 굉장히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꾸준히 실천하고 싶다.
Problem
- 욕심이 과해서 무리한 것
- 도리어 아... 이정도는 해야 댈 텐데?!?!?!?! 하고 나를 몰아붙이다 보니 오히려 더 안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경우도 많았다. 이번 년도에는 몸 좀 챙기구 무리를 덜하자.
- 시간이 급하면 일단 짜고 보는 것
- 이건 진짜 고쳐야 한다!!! 계속 아... 이거 구조 좀 제대로 짜서 하면 좋을 텐데... 같은 걸 생각만 하고 시간 없으니까 일단 해!!!!! < 하는 경우가 많았다. 모비의 경우도 초반에는 그래도 깔끔하게 짰다고 생각하는데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그래도 API를 더 써 보고 싶고 한 뷰라도 더 완성하고 싶어서 허겁지겁 완성하다 보니 나중에 리팩토링하기도 어렵고 내가 보기도 싫은 코드가 나온 것 같다.
- 또, 문제점이 일단 짜고 보게 되면 새로운 시도를 잘 안 하게 된다. 이 점은 고쳐야 한다.... 그래도 꾸준히 뭔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배우고 있지만 현재 내 코드에 안주하지 않고 이 코드를 어떻게 하면 더 잘 짤 수 있지? 이 컴포넌트를 어떤 식으로 빼면 더 좋을까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다.
- 시간 관리를 잘하지 못한 것
- 지금껏 과제 제출 기한에 늦은 적은 없지만, 개인적으로 세운 일정에는 많이 어긋난 한해를 보낸 것 같다. 사실 당연하다. 내가 생각하기에 조금 과하고 빡빡한 일정을 짜서는 우아아아아아악 달리고 해내지 못하면 속상해했다. 한두 해 개발할 것도 아니고 정말 바쁜 일정 있는 거 아니라면 조금 더 내게 기대를 덜어내고... 여유 있게 공수를 산정하고 시간 관리를 하자.
Try
- 규칙적인 생활을 하자. 휴일에도 2~3시 안에는 잠에 들자.
- 무리해서 뭔가를 하게 되면 다른 날의 컨디션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. (사실 당연하다) 어느 날에 130%를 해내고 나머지는 70%의 효율을 내는 것보다 꾸준히 90%를 하자.
- 새싹을 하며 거의 앞자리가 바뀌었을 정도로 통통해졌는데 여유가 된다면(사실 여유가 안 돼도 시간을 내서) 운동을 다시 시작하자.
- 여유 있게 공수를 산정하고 시간 관리를 하자.
- 위에서도 결론이 났던 내용이지만? 확실히 하기 위해 적어놓는다. 정말 필요한 내용이다... :3
늘 그랬듯 올해도 열심히 살자!
조금씩 꾸준하게, 천천히 나아가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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